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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동포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서명서

강원도 평창의 2018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캐나다 한인동포들이 발 벗고 나섰다. 몬트리올의 김광오(한의학박사) 추진위원장이 이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지원 민간단체협의회 캐나다추진위원회’는 최근 3주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서명캠페인을 벌인 결과 몬트리올을 중심으로 토론토, 밴쿠버 등에서 총 1,250여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서명 받은 일반인용, VIP용, 싸인 벨트 현수막 등을 정리해 한국 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민간단체협의회(회장 엄기영)에 발송했다. 김 위원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실사단이 오는 14일 한국 평창을 방문한다”며 “평창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해외동포사회의 소망이 실사단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지난 1967년 이민 와 한의원을 경영하면서 현재는 몬트리올 대한노년회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으며, 최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서명운동을 주도해왔다. 2018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는 강원도 평창을 비롯해 프랑스 안시, 독일 뮌헨 등 3개 도시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현지실사는 이달 9일 안시, 16일 평창, 3월2일 뮌헨에서 각각 실시되며 개최도시 최종선정은 7월6일 남아공 더반에서 열릴 IOC총회에서 투표로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유치지원민간단체협의회는 올해 초부터 국내외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기원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협의회는 최근 미국 워싱턴 등 4개 도시에서 잇달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해당 도시들이 올림픽 유치를 위해 진행할 서명캠페인 및 민간참여 활동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용우 편집인)

2011-02-11

"동계올림픽 금 꿈 이뤄야죠"…LA한인타운서 휴가 즐긴 쇼트트랙 '팀 USA' 사이먼 조군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10대 한인 쇼트트랙 스타 사이먼 조(19·사진)군이 다시 한 번 '팀 USA'에 선발됐다. 조군은 지난주 유타주 컨스에서 막을 내린 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500미터 종목 우승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미국 국가대표로 뽑혔다. 휴가차 LA 한인타운을 방문한 조군은 지난 23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올 초 올림픽 이후 성적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미 대표팀 가운데 2등이지만 1등도 머지 않았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조군은 그동안 하루 8시간 이상 맹훈련을 소화해 왔다.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 동안 조군은 한인타운에서 친구들을 만나고 맛있는 한국 음식도 마음껏 즐겼다. 조군은 “소문으로만 듣던 ‘칼비버거’를 직접 먹어 봤는데 역시 맛있다”며 “삼겹살을 제일 좋아하는데 다음번엔 ‘무제한고기’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2011년 새해를 앞두고 한인들을 위한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조군은 “한인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한국 사람이라는 것을 늘 잊지 않고 있고 앞으로 운동을 열심히 해 다음 동계 올림픽 때는 꼭 금메달을 따내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린 시절 불법체류자 신분을 경험, 누구보다 불체자의 고충을 잘 아는 조군은 자라나는 2세 아이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도 전달했다. 조군은 “이번에 드림액트 법안이 통과되지 못해 아쉬웠다”며 “꿈을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전진하라.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한편 조군은 내년 1월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 6차 스피드 월드컵 대회와 3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2011 세계 종목별 스피드 선수권대회에 연달아 출전한다. 조군은 “세계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군은 평소 이호석·성시백 선수와 트위터·페이스북·블랙베리 메신저를 통해 서로 안부를 주고 받는 사이다. 현재 조군의 페이스북에는 친구가 3000여 명 등록돼 있으며, 트위터에는 팔로워만 5000명이다. 박상우 기자 swp@koreadaily.com

2010-12-27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후원…강원도민회, 골프대회 개최

미중서부강원도민회(회장 마정음·이하 강원도민회)가 10일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올드 오차드 골프장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오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총 74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김인송 씨와 이선호 씨가 각각 그랜드 챔피언과 그로스 챔피언에 올랐다. 대회에 앞서 지난 9일에는 북미주강원도민회 총연합회 총회를 개최하고 3번째로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는 평창을 후원하기 위해 강원도민 중심으로 미주에서 홍보 활동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마정음 강원도민회장은 “좋은 날씨 속에 경기가 치러져 만족스럽다. 평창이 반드시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홍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미중서부강원도민회가 미주에서는 처음으로 홍보를 시작한 것”이라며 “이번 대회 수익금은 모두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골프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그랜드 챔피언: 김인송 ▶그로스 챔피언: 이선호 ▶남자 A조 챔피언: 송호남, 준우승: 박태일 ▶남자 B조 챔피언: 신승규, 준우승: 오국정 ▶여자부 챔피언: 제인 남, 준우승: 조희숙 ▶장타상: 송호철 ▶근접상: 양대호 ▶격려상 남자: 권혁상, 여자: 수 박 임명환 기자

2010-10-11

동계올림픽 스타들 '나의 애마'…김연아, 넉넉한 베라크루즈

캐나다 밴쿠버 겨울올림픽에서 연일 승전보가 날아오며 전국민을 들뜨게 만들었다. 메달을 딴 스포츠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평소 타고 다니는 '애마'도 대중의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동차 업체들도 스포츠 스타의 역동적인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이들에게 차량을 무상 제공하는 등 적극적 후원에 나서고 있다. ◇모태범 선수의 폴크스바겐 GTI= 이번 밴쿠버 겨울올림픽 깜짝 스타는 스피드 스케이팅의 모태범 선수. 육상 100m에 비교되는 스피드 스케이팅 500m의 금메달리스트답게 그는 속도를 즐기는 자동차 매니어라고 한다. 모태범의 자동차는 2008년 구입한 검은색 폴크스바겐 골프 5세대 GTI다. 6세대가 출시되면서 현재는 단종됐지만 출시 당시에는 스피드를 즐기는 20.30대 젊은 층에서 인기를 누렸던 차종이다. 최고시속이 146마일(235㎞)에 달해 소형 스포츠카로도 불린다. 2000cc급 가솔린 고압직분사 엔진(FSI)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200마력의 동력을 자랑하는 고성능 해치백(뒷좌석과 트렁크가 합쳐진 형태)이다. ◇이규혁 선수의 기아 모하비= 4전5기의 정신으로 감동을 준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규혁 선수는 기아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탄다. 2007.2008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기념으로 기아차가 제공한 것이다. 이규혁 선수는 최고 250마력에 달하는 좋은 힘과 뛰어난 주행 성능 때문에 모하비를 직접 선택했다고 한다. 모하비는 국내외 시장 공략을 위해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장착해 만든 프리미엄 SUV다. ◇김연아 선수의 현대 베라크루즈= 현대자동차는 캐나다에서 주로 훈련하는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를 위해 블랙 다이아몬드 색상의 현대차 베라크루즈를 제공하고 있다. 3.8L 람다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4륜구동 모델로 캐나다 현지의 눈길 운전에 유리할 뿐 아니라 운동용구 같은 짐도 넉넉히 실을 수 있다. 선수의 안전을 고려해 VDC(차체자세제어)와 6개의 에어백을 장착했다. 현대차는 2008년 12월 김 선수와 공식 후원 계약을 하면서 이 차를 제공했으며 보험료.수리비용.통행료 등도 부담한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겨울올림픽에 출전한 스키점프.봅슬레이 팀에도 단체이동에 편리한 그랜드 카니발R을 지원했다.

2010-03-01

한국, 빙상 강국 ‘우뚝’…밴쿠버 동계올림픽 종합 5위

한국이 역대 동계올림픽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28일 폐막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 순위 5위를 기록했다. 1위는 전통 동계 종목 강국인 미국이, 그 뒤를 이어 독일, 노르웨이, 캐나다가 차례로 2,3,4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은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로 종합 7위에 오른 것이다. 이번 대회에선 메달 갯수 뿐 아니라 종목까지 다양화 돼 최고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쇼트트랙에 집중됐던 메달 석권에서 벗어나 스피드스케이팅과 피겨스케이팅에서도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역대 최고의 올림픽을 만든 것이다. 한국은 이번 동계올림픽 15개 기본 종목 중 아이스하키와 컬링, 노르딕복합을 제외한 13개 종목에 46명의 선수와 임원 38명 등 총 84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이중 피겨스케이팅에 출전, 당당히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선수는 총 2600여명의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세계 스타로 부상했다.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 프로그램 모두에서 경쟁자들을 압도적인 점수차로 따돌리며 역대 최고점인 228.58을 기록했다. 한국은 또 스피드 스케이팅에서도 모태범과 이상화, 이승훈이라는 3명의 스타를 탄생시켰다. 국가별 순위를 총 메달 수로 따지더라도 7위를 차지해 세계 ‘톱10’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승림 기자

2010-03-01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메달…14개

겨울 스포츠 강국 대한민국. 한국이 21회 동계올림픽인 캐나다 밴쿠버대회에서 역대 최다인 14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한국은 26일 남녀 쇼트트랙에서 은메달 2개(남자 5000m 계주 남자 개인 500m)와 동메달 1개(여자 개인 1000m)를 추가 '금6-은6-동2개'를 기록했다. 이전까지 최다메달 11개를 기록한 2006토리노 대회의 성적을 뛰어 넘는 성적이다. 한국은 토리노 대회 때 '금6-은3-동2'로 종합순위 7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26일로 사실상 이번 대회 메달 레이스를 모두 마친 가운데 종합 순위 5위를 마크 중이다. 아직 27ㆍ28일 이틀간 9개의 메달이 남은 터라 순위는 다소 변화가 있겠지만 당초 목표인 10위 이내 입상은 충분하다. 역대 최고 순위는 1994년 릴리함메르올림픽(금4-은1-동1) 당시의 6위다. 밴쿠버대회는 한국이 쇼트트랙 이외의 스피드스케이팅 롱트랙과 피겨 종목에서 '금'을 수확한 첫 대회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큰 인상을 남겼다. 특히 김연아의 '피겨퀸' 등극과 '빙속 3총사'(모태범-이승훈-이상화)의 탄생은 전세계를 깜짝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밴쿠버대회를 '연아 올림픽'으로 만든 김연아는 쇼트와 프리종목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퍼펙트 골드'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완벽한 연기" "피겨 사상 최고의 연기"란 찬사가 쏟아졌다. 롱트랙은 지난 13일 이승훈이 첫 깜짝 은메달을 따내면서 심상치 않은 반란을 예고했다. 이어 모태범이 남자 500m와 1000m에서 금과 은메달 이상화가 여자 500m 금을 따냈고 이승훈이 다시 1만m에서 금을 추가하면서 이변을 완성했다. 1992년 알베르빌에서 김윤만(1000m)이 은 2006년 토리노에서 이강석(500m)이 동메달을 땄던 것과 비교하면 너무도 큰 변화였다. 전통적인 '금맥' 쇼트트랙에서 남자는 이정수가 2관왕에 오르며 금2-은4-동2로 선전했지만 여자팀이 18년 만에 노골드에 머문건 아쉬운 대목이다. 이밖에 비록 메달 사냥엔 실패했지만 한국은 스키점프와 썰매 3종목(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에서도 결선 진출을 일궈내며 겨울 스포츠 아시아 최강의 입지를 굳혔다. 김문호 기자

2010-02-28

중국, 미국 제치고 동계올림픽 한국 역대 최고성적 무난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5연패의 위업을 아쉽게 놓쳤다. 조해리, 김민정, 이은별, 박승희를 내세운 한국 쇼트트랙 팀은 24일 여자 3,000m 계주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로 골인했지만 경기 중 중국선수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실격 판정을 받고 말았다. 같은 날 펼쳐진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는 박승희가 1위로 결승전을 통과해 준준결승에, 남자 500m 예선에서는 성시백, 이호석,곽윤기 등 출전 선수 모두 통과해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프리 스케이팅도 시작이 좋다. 23일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세계기록으로 1위에 오른 김연아는 오늘(25일) 프리스케이팅에서 그 기세를 이어간다. 김연아는 23일 경기 후 진행된 조추첨에서 4조 3번째인 21번을 뽑았다. 아사다 마오는 김연아 바로 뒤인 22번째 연기한다. 가장 싫어하는 끝순서를 피했고 현재 2위인 아사다 마오보다 먼저 연기를 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피겨 스케이팅 프리 프로그램 경기는 시카고 시간으로 오후 7시에 시작하며 김연아 연기는 밤 10시경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의 곽민정은 12번째 순서다. 프리스케이팅에서 김연아는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연기한다. 쇼트보다 긴 4분 10초 동안 7회 점프 포함 12가지 과제를 연기한다. 점수도 일반적으로 쇼트 프로그램 보다 1.5~2배 정도로 높다. 김연아와 2위 아사다 마오와의 4.72점은 프리 스케이팅에서 실수 하나에도 요동칠 수 있는 차로 마음을 푹 놓기에는 이르다. 한편 한국은 금메달 5개 이상, 종합 10위 유지를 과제로 내세웠던 대회 목표를 무난히 달성한 것으로 보인다. 폐막 닷새를 남겨두고 동계올림픽 강국인 오스트리아와 러시아보다도 앞서 있다. 메달 11개 중 10개만 쇼트트랙에서 메달이 나왔던 2006년 올림픽과 비교해 남·녀 스피드 스케이팅에서 아시아최초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질과 폭이 좋아졌다. 이미 역대 최고지만 앞으로도 기대되는 메달들이 기다리고 있어 벅찬 기대에 부풀어 있다. 반면 일본은 금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일본은 24일 현재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쳐 20위권으로 처져 있다. 일본은 남은 경기서 금메달을 따내지 못하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8년만에 노골드로 대회를 마감하게 된다. <관계기사 2면, 한국판, 일간스포츠> 김주현 기자 kjoohyun@koreadaily.com

2010-02-24

'눈과 얼음의 대축제' 밴쿠버 동계올림픽, 12일 화려한 개막

제21회 동계올림픽이 12일(이하 LA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막한다. 46명의 선수와 37명의 임원을 파견한 한국 선수단은 개막일 오전10시 열리는 남자 스키점프 노멀힐(90m) 예선을 시작으로 2회 연속 톱10 입상의 목표를 위해 힘차게 전진한다. 오후 6시에 열릴 개막식은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실내에서 치러진다. 밴쿠버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낙점한 개막식 장소는 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공기지지방식 돔구장인 BC플레이스 스타디움. 캐나다 정부는 개막식이 임박하면서 BC플레이스 스타디움으로 진입하는 통로를 모두 막고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실내에서 진행되는 개막식이다보니 성화를 어떤 방식으로 점화할 것인가에 세계인들의 눈길이 쏠린다. 조직위는 성화 점화에 대한 내용을 극도의 보안에 부치고 있으나 캐나다 언론을 통해 조금씩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동계올림픽 마지막을 장식하는 종목이자 캐나다 최고의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와 연관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점화자가 불타오르는 대형 아이스하키 퍽을 성화대 안으로 날리는 그림이 점쳐진다. 조직위는 밴쿠버올림픽 개막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날씨가 관건이다. 예년 같으면 살얼음 추위가 밴쿠버 시내와 스키 경기 장소인 160㎞ 외곽 휘슬러를 엄습하지만 올 겨울엔 봄 날씨를 연상케하는 높은 기온 때문에 조직위가 애를 먹고 있다. 지난 달엔 폭우가 내리면서 휘슬러 스키장의 눈이 다 씻겨내려가는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현재 밴쿠버엔 며칠 째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개막식 당일에도 따뜻한 날씨에 비가 온다는 예보가 나와 있어 조직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지난 주 봅슬레이대표팀을 필두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선수들이 차례로 밴쿠버에 입성한 한국 선수단은 현지 적응훈련을 통해 메달 사냥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을 진행 중이다. 한국 선수단이 내건 목표는 금메달 5 은메달 3 동메달 4개. 또 이번 올림픽이 예년보다 더욱 관심을 모으는 건 처음으로 피겨스케이팅(김연아)과 스피드스케이팅(이규혁 이강석)에서 금캐기에 도전하기 때문이다. '피겨퀸' 김연아와 이규혁 이강석은 일본 선수들과의 한판 승부를 피할 수 없다. 반면 최소 금메달 3개에 도전하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미국과 중국 캐나다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원용석 기자

201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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